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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막말 변론' 물의 빚은 김평우 변호사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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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14 10:31:25 | 수정 : 2017-03-14 10: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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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 차례 제재수위 논의하다 연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김평우 변호사가 14일 오전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가운데 경찰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대통령 대리인단이었던 김평우(72·사법시험 8회) 변호사를 조사한다.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수위를 넘은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점을 문제 삼았다.

변협은 13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김 변호사를 조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조사위는 김 변호사에게 소명서를 제출하거나 직접 소명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사실관계를 파악해 김 변호사의 변론 내용 중 막말 발언이 징계 대상에 해당하는지 살핀다.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상임이사회와 징계위원회를 거쳐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변협은 지난달 27일에 이어 이달 7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김 변호사의 제재를 두고 논의를 했지만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변협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오기 전에 대통령 쪽 대리인단을 징계하는 게 선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징계 결정의 속도를 늦췄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 변호사가 지난달 22일 헌재 16차 변론기일에서 막말을 섞어 변론을 하자 변협은 이튿날 "탄핵심판 변호인단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재판부를 존중하고 언행을 신중히 하라"고 밝혔다.

한편 김 변호사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지만 약속을 미리 하지 않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사저 앞에 도착했다가 10분 만에 다시 차에 올라탔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김 변호사에게 질문을 하자 김 변호사는 "당신들은 질문할 권리가 없고 나는 답변할 의무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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