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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빼든 檢, 2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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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15 10:42:54 | 수정 : 2017-03-15 16: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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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뇌물죄 등 혐의 적용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들어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한다. 15일 특수본은 박 전 대통령에게 21일 오전 9시 30분에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특수본의 소환 통보는 박 전 대통령 파면 5일 만에 나온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이다. 10일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을 박탈하고 파면을 선고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은 사라졌다. 파면 전 박 전 대통령은 특수본과 검찰 조사를 모두 거부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출범 전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한 1기 특수본이 직권남용·공무상 비밀 누설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박 전 대통령을 입건했다. 이어 특검팀은 뇌물죄 등 5개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박 전 대통령이 기업들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걷은 것을 두고 특수본은 직권남용을, 특검팀은 뇌물죄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모두 13가지다.

특수본은 3일부터 특검팀으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 받아 검토를 해왔다. 박 전 대통령을 불러서는 뇌물죄와 직권남용 등 핵심 혐의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입장이다. 특수본 발표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 손범규 변호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이라고 단서를 달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응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 검찰이 오라는 날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한 후 특수본이 박 전 대통령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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