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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설레는 봄…조리 식품 보관은 철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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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17 09:49:20 | 수정 : 2017-03-17 10: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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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지난해 8월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은평구청 관계자 등이 한 고등학교 급식소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해 냉장 보관중인 식자재 등에 대한 위생 점검 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교차가 커지는 봄에는 건강 관리 만큼이나 조리 식품 보관도 철저해야 한다. 보관 온도를 지키지 않으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일 당부했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병원성대장균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이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97건(환자 3345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54.6%에 해당하는 53건(환자 1825명)이 3~5월에 발생했다.

2015년 5월 경기도에 있는 한 대학은 체육대회 중 도시락을 시켜 먹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환자가 119명이나 발생했는데 원인을 조사해보니 1000개의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음식을 대량으로 만들었다가 10시간 동안 상온에 방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잠복기간은 8~12시간이다. 식중독에 걸리면 설사·복통 등 통상적으로 가벼운 증상을 보이다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장과정 중 열에 강한 포자를 만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가열 조리로 대부분 사멸하게 되는 병원성대장균·노로바이러스 등 다른 식중독 원인체와는 달리 조리 후 보관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포자가 남은 조리된 식품을 상온에 천천히 식히면 포자가 깨어날 수 있으며 균이 증식하면서 만들어 지는 독소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한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포자는 섭씨 100도에서 1시간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고 섭씨 60도 이하에서 깨어나 증식하며 포자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독소를 생성한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육류 등의 식품은 중심온도 섭씨 75도에서 1분이상 되도록 완전히 조리하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한다.

▷조리한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섭씨 60도 이상,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섭씨 5도 이하에서 보관한다.

▷식힐 때는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거나 싱크대에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후 큰솥이나 냄비를 담그고 규칙적으로 젓거나 급속 냉각장치를 사용한다. 뜨거운 음식을 냉장·냉동고에 바로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올라가 미리 보관하고 있던 음식이 상할 수 있다. 선풍기로 식히면 먼지가 날릴 수 있다.

▷ 보관한 음식을 먹을 때는 섭씨 75도 이상에서 다시 가열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대량으로 조리하는 장소에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집단 급식소와 대형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조리식품 보관온도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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