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영어의 몸 된 박근혜, 검찰에 서울구치소 출장 조사 요청

등록 2017-04-03 14:26:48 | 수정 2017-04-03 16:29:13

檢, 한웅재 부장검사 보내 뇌물 혐의 집중 추궁할 전망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정문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뉴시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둔 서울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

애초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하려고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박 전 대통령의 심리 상태와 경호 문제를 이유로 구치소 출장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에 갇히면서 받은 정신적 충격이 큰데다 구치소를 나서면 청와대에서 경호를 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일이 많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여 출장 조사를 결정했다.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을 대면조사했던 검찰이 당시에 비해 훨씬 강도 높은 조사를 준비한다는 관측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는 물론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도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자신에게 적용한 뇌물죄 등 혐의를 모두 부인했던 만큼 '모르쇠' 전략을 완전히 깨뜨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것이다.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증언과 수첩,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진술을 들이밀며 자백을 끌어내려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출장 조사에는 박 전 대통령을 대면조사했던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나선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