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남대서양서 실종…선원 22명 흔적 발견 못 해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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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남대서양서 실종…선원 22명 흔적 발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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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03 15:10:29 | 수정 : 2017-04-03 16: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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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3일 오전 사고 해역에 항공기 파견해 수색 작업
지난달 31일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탑승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수신고 후 연락이 두절됐다. 2일 오후 부산 중구 중앙동 폴라리스쉬핑 부산지사에 마련한 비상대책본부에서 선사 측의 사고현황 설명회에 참석한 실종 선원 가족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31일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가 실종한 이후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로 선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550마일 지점을 항해하던 마샬제도 선적 스텔라데이지호가 31일 오후 11시 20분(이하 한국시각) 한국 선사 폴라리스쉬핑에 선박 침수 사실을 모바일 메신저로 알렸다. 이후 연락이 끊겼다. 배에는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타고 있었다.

폴라리스쉬핑 비상대책반에 따르면 1일 오후 11시 50분까지 사고 해역에서 구명정 2척과 구명벌(천막처럼 퍼지는 고무배) 3척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구명벌 1척에서 필리핀 선원 2명을 구조했다. 스텔라데이지호에는 30인승 구명정 2척과 16인승 구명벌 4척이 있다. 사고 해역 가까운 곳에서 항행하던 상선 4척이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추정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육지와 거리가 3000km 정도 떨어진데다 파도 높이가 3~4m에 이르기 때문이다.

필리핀 생존자와 수색에 나선 상선 스피타호 관계자들은 스텔라데이지호가 침수 후 침몰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근 해역 기름띠 식별 정보 등을 고려하면 침몰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배가 갑작스럽게 가라앉아 선원들이 물리적으로 대피할 수 없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브라질 군당국이 C-130을 급파해 2일 오후 4시 40분에(사고해역 현지시각 오전 6시 40분) 수색 작업을 했다. 이어 브라질 군당국은 항공기 P-3을 급파하기로 결정했으며, 3일 오전 6시(침몰 해역 시각)부터 3시간 30분 동안 항공 수색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브라질 해군이 1일 저녁 구조용 헬기를 탑재한 구축함 1기를 사고 현장으로 보냈다. 구축함은 빠르면 4일 늦어도 5일에는 사고해역에 도착한다. 폴라리스쉬핑의 상선 3척도 현장으로 이동 중이며 첫 선박이 4일 오전 5시에 인근 수역에 도착할 전망이다.

한편 실종한 한국 선원 8명 중에는 최근 파산한 한진해운에서 나와 폴라리스쉬핑에서 새로 일자리를 구한 이들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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