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 거치로 바쁜 목포신항, 울타리는 노란 리본 물결 일렁여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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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 거치로 바쁜 목포신항, 울타리는 노란 리본 물결 일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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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07 17:08:57 | 수정 : 2017-04-07 2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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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작가, 망원경으로 세월호 살피고 희생자 얼굴 사진 한참 들여다봐
7일 오후 목포신항망 철제 울타리 사이로 세월호가 보인다. (뉴스한국)
세월호를 오는 10일까지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옮기기 위한 작업이 분주한 가운데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목포신항은 국가보안시설로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탓에 추모객들은 멀리 철제 울타리에서 세월호를 바라보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미수습자들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했다.

7일 오후 철재부두 울타리가 추모객들이 걸어 둔 노란리본 물결로 일렁였다. 세월호가 잘 보이는 곳에는 유독 노란리본이 많이 달렸다. 추모객들은 리본을 헤쳐서 세월호를 멀리서 나마 바라보았다. 미수습자 9명의 사진을 투명한 세월호 안에 놓아 둔 구조물이 추모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훈 작가가 7일 오후 목포신항만을 찾아 미수습자의 사진과 추모객들이 남긴 리본 글귀를 살폈다. (뉴스한국)
소설 '칼의 노래'를 쓴 김훈 작가도 이날 목포신항을 찾았다. 김 작가는 2014년 10월 동료 문인들과 함께 팽목항에 다녀왔고 얼마전에는 인양 현장에도 다녀왔다.

김 작가는 이날 망원경을 들고 말없이 한참 동안 세월호를 바라보았다. 희생자들의 얼굴을 박아 넣은 플랜카드를 유심히 들여다봤다. 김 작가는 울타리에 달린 글귀를 차분히 살펴보았고, 추모객과 대화를 나누었다. ‘유민 아빠’ 김영오(48) 씨와 만나서는 어떻게 지내는지 물으며 위로를 건넸다. 그간 ‘시체팔이’를 운운하는 악성 댓글과 비난으로 맘고생을 한 김 씨에게 “지금은 많이 가라앉않죠?”라고 묻기도 했다.

7일 오후 목포신항만을 찾은 추모객이 울타리에 달린 리본을 헤치고 세월호를 보고 있다. (뉴스한국)
지난달 31일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접안하면서 추모객 행렬이 시작했다평일 낮 시간이었지만 추모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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