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다…미수습자 수습·진상규명 큰 산 남아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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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다…미수습자 수습·진상규명 큰 산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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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0 08:29:44 | 수정 : 2017-04-10 08: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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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절단 없이 진행
9일 세월호가 육상에 닿는 순간을 촬영한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세월호가 10일 목포신항 철제부두에 안착한다.

해양수산부는 9일 오전 세월호를 옮기는 특수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 하중 부하 시험을 완료한 후 이동을 시작했다. 작업 과정은 큰 문제 없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 4시에 세월호 짊어진 MT 600축이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에서 천천히 이동해 철재부두로 100m 진입했고 5시 30분에 세월호 전체가 부두로 올라왔다.

MT는 연속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멈췄다 이동하기를 반복하며 신중에 신중을 더했다. 30분 동안 15m 정도 움직이는 식이다. 세월호가 컨테이너박스처럼 일정한 모습이 아니라 떠받치는 MT의 위치에 따라 받는 하중이 달랐다. MT에 가하는 유압을 환산해 무게를 잠정적으로 측정한 결과 1만 7000t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것은 화이트마린에 있던 받침대를 철재부두에 옮겨 설치한 후 그 위에 세월호를 안전하게 내려 놓는 작업이다. 이때는 객실이 육지를 향하도록 방향을 바꾼다. 미수습자 수습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와 유류품 확인 과정을 쉽고 빠르게 하기 위한 것이다.

처참한 세월호 내부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바다에서는 조류의 영향 탓에 고박 작업이 중요한 단계였지만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에는 별다른 고박작업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선체도 절단하지 않는다. 세월호가 육지에 안전하게 자리를 잡은 후에는 미수습자 수습과 선체 조사에 필요한 세월호 작업 구역을 구분한다.

세월호 밑바닥부터 부두까지 10m 구간과 객실부부터 30~40m 구간이다. 작업공간 끝에는 안치실·건조실·임시 보관실·폐기물 보관시설을 재배치한다. 세월호를 포함하면 2만 9752㎡(9000평) 정도다.

해수부 세월호현장수습본부와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는 10일 오전 목포신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인양 진행 상황과 앞으로 계획을 발표한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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