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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 거치 완료…미수습자 수습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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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1 18:28:22 | 수정 : 2017-04-11 19: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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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인양 시작한 지 613일 만
11일 세월호 선체 육상 거치작업 완료했다. (해양수산부 제공)
세월호 육상 거치가 끝났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오후 4시 육상 거치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선체와 거치대 사이에 받침목을 대고 선체 균형을 잡은 상태에서 선체를 거치대에 올려 놓았다. 특별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MT)를 세월호 선체 밑에서 분리해 이동했다. 이로써 2015년 8월 7일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613일 만에 인양작업을 완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015년 4월 22일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결정하고 그해 8월 7일 상하이샐비지와 인양 계약을 체결했다. 그달 15일부터 한 달 동안 사전조사를 했고, 잔존유를 제거하는 한편 유실방지망을 설치했다.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선수들기는 기상악화 등으로 그해 7월 29일 완료했다. 그해 8월 9일부터 시작한 선미측 리프팅빔 굴착작업은 4개월 반 가까이 이어졌으며, 12월 25일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 3월 22일 본 인양에 착수해 이튿날 세월호 선체 13m 인양했고 25일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해 완전 부상했다. 31일 목포신항에 접안해 MT로 세월호를 육상운반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거쳐 4월 11일 최종 육상 거치했다.

해수부는 "조류가 강한 맹골수도 해역의 44m 수심에서 총 톤수 6825t인 세월호 같은 대형선박을 구조적인 절단 없이 인양하는 방식은 전 세계 인양사에 유례가 없으며, 예상치 못한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가는 문제해결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선체 잔존유 제거과정에서 C·D데크 내부까지 샌 기름을 제거하느라 약 1개월을 추가로 사용했다. 기상악화와 세월호 선체 밑에 견고한 퇴적층으로 인해 리프팅 빔 설치가 늦어지면서 지난해 11월 11일 인양장비를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에서 잭킹바지선과 반잠수식 선박으로 바꾸었다.

본 인양과정에서는 지난달 14일 불가피하게 선미 좌현램프를 제거했고, 배수와 진흙제거에 반잠수식 선박 밖에서 세월호를 육상거치 하는데까지 시간을 사용했다. 마지막 단계에서 선체에 변형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어 현재위치에 거치하기로 결정했다.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작업을 완료하면서 현장수습본부를 미수습자 수습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수색에 앞서 부식방지를 위한 선체 외부세척 및 방역, 선체 안전도 및 위해도 조사 후 미수습자 가족 및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가며 수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세월호가 육상으로 올라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하루라도 빨리 미수습자 분들을 가족의 품에 안겨 드릴 수 있도록 미수습자 수색·수습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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