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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 1번 이상 정신질환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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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2 14:37:55 | 수정 : 2017-04-12 14: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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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불안장애·조현병 스펙트럼장애 등 나타나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12일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조사는 주요 정신질환 유병률과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을 담은 것으로 정신보건법에 근거해 2001년 처음 실시한 이후 2006년, 2011년에 이은 네 번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삼성서울병원을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102명을 대상으로 했다.

주요 17개 정신질환을 조사해보니 정신질환 평생유병률이 25.4%로 나왔다. 남성이 28.8%로 여성 21.9%보다 다소 높았다. 지난 일 년 동안 한 번 이상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은 11.9%(남성 12.2%, 여성 11.5%)로 470만 명으로 추산할 수 있다.

기분장애의 대표 질환인 주요우울장애(우울증) 평생유병률은 5.0%(남성 3.0%, 여성 6.9%)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우울증은 2주 이상 거의 매일 우울한 기분, 흥미상실, 식욕·수면 변화, 피로, 자살 생각 등으로 일상생활이나 직업 활동에 곤란을 겪는 장애를 말한다.

우울증의 일년유병률은 1.5%(남성 1.1%, 여성 2.0%)로, 지난 일 년 간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은 61만 명으로 추산한다. 주요우울장애의 일종인 산후우울증을 이번에 처음으로 추가 조사했다. 조사결과 주요 우울장애를 경험한 성인 여성 10명 중 1명(9.8%)은 산후우울증으로 드러났다.

강박장애·외상후스트레스장애·공황장애·광장공포증·사회공포증·특정공포증·범불안장애를 포함하는 불안장애 평생유병률은 9.3%(남성 6.7%, 여성 11.7%), 일년유병률 5.7%(남성 3.8%, 여성 7.5%)로 나타났다. 지난 일 년 간 불안장애를 경험한 사람은 22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조현병 스펙트럼장애 평생유병률은 0.5%(남성 0.5%, 여성 0.4%), 일년유병률은 0.2%(남성 0.2%, 여성 0.2%)로 나타났다. 이 장애는 망상이나 환각, 현실에 대한 판단력 저하로 사회적, 직업적 또는 학업적 영역에서 적응에 상당한 문제를 겪는 상태를 말한다. 조현병·조현양상장애·조현정동장애·망상장애·단기정신병적장애가 여기에 해당한다.

지역사회에서 일 년간 조현병 스펙트럼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은 6만 3000명, 입원·입소해 있는 조현병 스펙트럼장애 환자 수는 5만 명으로, 총 11만 3000명으로 추산한다. 평생 한 번이라도 조현병 증상(환청·환시·조정망상·피해망상 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은 약 1.8%로 나타났으며 그 수는 71만 명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정신건강증진센터를 16개소 신설(전국 241개소)해 정신건강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정신의료기관이 부족하여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에는 정신보건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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