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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옥중 조사 모두 끝났다…檢, 17일 재판에 넘길 전망

등록 2017-04-13 09:36:18 | 수정 2017-04-13 10:00:22

다섯 차례 걸쳐 서울구치소 출장 조사

자료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지난달 31일 새벽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갇혔다. (뉴시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12일을 끝으로 다섯 차례에 걸친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출장 조사를 마무리했다. 오는 17일께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12일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12시간에 걸친 마지막 옥중 조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갇힌 후 이달 4일 첫 옥중조사를 시작으로 격일제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한 지 8일 만이다.

첫 번째 부터 세 번째까지 조사와 마지막 조사에 나선 한웅재 형사8부 부장검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운영을 캐물으며 박 전 대통령이 이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 차례 박 전 대통령과 마주한 이원석 특수1부 부장검사는 핵심 의혹인 '뇌물죄' 혐의를 파고들었다. 삼성이 준 것으로 알려진 뇌물이 최순실(61·구속기소) 씨와 박 전 대통령에게 흘러갔는지 연결 고리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죄를 포함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에 따른 직권남용·강요 등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지만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17일에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며 SK·롯데그룹의 뇌물공여 의혹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불구속 상태에 있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함께 기소할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