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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수습 대책 다시 내놓아야"

등록 2017-04-21 16:52:27 | 수정 2017-04-21 17:07:36

"선체 내부로 진입 불가능…사흘 동안 수습 작업 사실상 전혀 진척 없어"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이 21일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와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위원장 김창준·이하 선조위)에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수습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예상과 달리 수습 작업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 내부는 무너져 내린 구조물과 각종 집기류들로 입구부터 꽉 막혀 있는 상태"라며, "무너져 내린 구조물들을 들어낼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선체절단 구멍 입구에서 작업자 한두 명이 손으로 펄을 양동이에 담아내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식이라면 미수습자 수습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막막한 상황"이라며, 선조위와 해수부에 책임있는 수습 대책을 촉구했다. 참사의 진상 조사와 작업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범위에서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대책을 다시 수립해달라는 것이다.

미수습자 단원고 조은화 양 어머니 이금희 씨는 진출입로를 넓히거나 위에서 뚫는 방법 등을 제안했다. 선체 절단을 염두에 둔 수색 방식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조위 조사 방향·일정 등을 발표한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