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화장실 비상벨 설치…“살려주세요” 외치면 경찰 출동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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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화장실 비상벨 설치…“살려주세요” 외치면 경찰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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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21 17:14:41 | 수정 : 2017-05-02 16: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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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화장실 140개소 ‘음성인식비상벨’ 설치  
112종합상황실과 연결해 위치 전송…경찰관 즉시 출동
서울시가 한강공원 여성·장애인화장실 140개소에 음성인식비상벨을 설치했다.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라는 여성의 목소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112종합상황실에 통화가 연결되고 경찰이 출동한다. (서울시 제공)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한강공원 화장실에 음성인식비상벨이 설치했다. 비상벨이 작동하면 경찰관이 최단시간으로 출동할 수 있는 대응체계도 마련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1개 한강공원 내 117개 여성화장실과 23개 장애인화장실에 112종합상황실과 바로 연결되는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한강공원 화장실은 24시간 개방하지만 내부가 어둡고 인적이 드물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화장실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한강공원에 마련된 여성·장애인화장실 140개소에 자동음성인식이 가능한 비상벨 140개를 설치하고, 세면시설이 있는 여성화장실에는 추가로 버튼식 비상벨 111개를 설치했다.

‘음성인식비상벨’은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라는 여성의 목소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112종합상황실과 통화를 연결한다. 동시에 화장실 외부의 경광등과 사이렌이 작동해 범죄자가 스스로 범행을 중지하도록 유도한다.

비상벨이 음성을 인식하거나 신고자가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112종합상황실에 신고자의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하고, 경찰관이 즉시 출동하도록 대응체계도 개선했다. 아울러 긴급한 상황에서 누구나 비상벨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화장실 내·외부에 안내판을 부착했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서울경찰청과 연계한 한강공원 화장실 비상벨 설치로 긴급 상황에 즉각 대처하고,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상반기 중 공원 내 저해상도 CCTV 121대를 200만 화소 이상의 고해상도로 교체하여 여성, 아동 등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위험요소를 대비하는 것은 물론,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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