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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4차 산업혁명… 10년간 의료·보건·IT 일자리 증가

등록 2017-04-24 13:44:28 | 수정 2017-05-03 14:45:39

한국고용정보원, 한국 내 직업 195개 고용전망 책자 펴내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치과병원과 경희대학교치과대학에서 한 어린이가 치과의사 직업 체험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향후 10년(2016~2025년) 동안 의사, 한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 관련 직종과 웹·멀티미디어 기획자,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컴퓨터보안전문가 등 IT 관련 직종의 고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대학교수, 학원강사, 증권·외환딜러, 사진가, 택시운전사. 텔레마케터 등의 직업은 고용이 다소 감소하고, 낙농·사육, 어업, 작물재배 등의 종사자 등은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17개 분야 195개 직업에 대한 고용전망이 담긴 ‘2017 한국직업전망’을 24일 발간했다.  

고용정보원은 고용시장 변동 요인으로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및 노동인구 변화 ▲ 공유경제, 핀테크 활성화 등 산업구조의 고도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과학기술 발전 ▲기후변화와 에너지 부족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꼽았다.

고령화와 의료기술 발달, 소득상승 등은 의료·보건 관련 수요의 증가로 연결돼 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에서부터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임상심리사, 임상병리사, 치위생사, 치기공사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의료·보건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저출산으로 인해 산부인과에 대한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문제의 심화로 인한 학령인구의 감소로 교사의 일자리도 줄어든다. 다만 교원 1인당 학생수를 낮추려는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교사 고용은 향후 10년간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로봇화와 자동화, IoT, 자율주행, AI, 빅데이터, 3D프린팅 등의 발전은 신산업 관련 기술직과 전문가들의 고용성장을 예측케 한다. 특히 초연결사회로 접어들면서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 컴퓨터보안전문가,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웹·멀티미디어기획자 등의 IT관련 직종의 고용전망이 밝다.

금융서비스와 정보통신기술의 결합으로 인한 핀테크의 활성화, 로보어드바이저의 활용,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 등은 금융관련 단순사무원과 증권·외환딜러, 자산운용가 등 전문가의 고용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나 보험·금융상품개발자나 손해사정사 등 핵심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정부도 안전관련 정책을 강화하면서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응급구조사 등의 안전분야의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규 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직업 간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며 “그러나 변화하는 기술과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직업능력 개발에 힘쓰면 직업세계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직업전망은 1999년부터 격년으로 발간돼 청소년이나 구직자, 진로상담교사 등에게 다양한 직업정보를 제공해왔다. 책자는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에서 PDF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이달 중 전국 고교, 공공도서관, 고용센터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