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숙박앱 이용 후기…공정위, 사업자에 과태료 부과 결정y
사회

못 믿을 숙박앱 이용 후기…공정위, 사업자에 과태료 부과 결정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04-25 14:13:17 | 수정 : 2017-04-25 15:04:39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여기어때·야놀자·여기야 사업자 기만적 소비자 유인행위"
업체별 법위반 행위·조치 내역.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청결 상태며 창문도 안 닫히고 최악이다" 숙박시설을 이용한 소비자들이 남긴 후기를 숙박앱 사업자들이 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들이 작성한 숙박업소 불만족 이용후기를 비공개로 처리하고 우수한 것처럼 표시해 소비자를 유인한 숙박앱 사업자 △위드이노베이션(여기어때) △야놀자(야놀자) △플레이엔유(여기야) 3곳에 시정명령 했다고 밝혔다.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공표할 것과 총 750만 원의 과태료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숙박앱 사업자들은 △숙박업소 이용후기 관련 소비자 기만행위 △광고상품 미표시 관련 소비자 기만행위 △ 사이버몰에 신원정보 등 미표시로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

여기어때·야놀자는 소비자가 숙박업소를 이용하고 나서 작성한 후기 중 문제를 제기한 글을 비공개로 처리해 다른 소비자가 볼 수 없게 했다. 공정위는 사건심사 과정에서 이들 후기를 공개 처리했다.

여기어때·야놀자·여기야 3곳은 광고상품을 구입한 숙박업소를 시설·서비스 등이 우수하고 인기가 많은 숙박업소인 것처럼 추천 등 숙박앱 특정 영역에 노출해 소비자를 유인했다. 해당 숙박업소들이 광고상품을 구입한 사실은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공정위는 '상품 광고입니다' 또는 '광고상품을 구입한 숙소가 보여지는 영역입니다'를 명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여기어때·야놀자·여기야·핀스팟이 사업자 정보와 이용약관을 표시하지 않아 이를 앱 초기화면에 표시하도록 했다.

한편 숙박앱 시장규모는 2014년 2억 6000만 원 규모였던 것이 지난해 90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공정위는 이번 시정명령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구매 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비공개 후기 예시 위드이노베이션(여기어때) 2016년 4월 1일~ 2016년 9월 25일 5952건 비공개

⊙ 청결 상태며 창문도 안닫히고 최악입니다. 욕실에 휴지도 안걸려있고 욕조는 닦지도 않는지 때는 그대로 있네요. 냄새도 정말 옛날 여관 냄새 나고요. 리모델링을 하셨다는데 외관만 번지르르하게 하신건지 의문이 되네요. 다신 이용하고 싶지 않은 곳 입니다.

⊙ 자주 오는데 오늘따라 냄새가 심하네요. 침구는 깨끗한데.세면대밑에 진짜 더러워요ㅠㅠ

⊙ 준특실 같지 않았고 미리 전화해서 원하는 방테마 말해도 묵을수 있던것도 아니였고 그냥 좀 깔끔한 일반룸 같았어요.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야놀자(야놀자) 2015년 7월 28일~2016년 9월 26일 18건 비공개

⊙ 친절하지도 않고 제가 이용해본 야자중에 제일 최악. 침대에 머리카락 많고 욕실도 물기 그대로 객실도 좁고..이 가격에 이정도 친절과 시설이면 손님 다 떨어지겠습니다.

⊙ 들어올 때 있던 직원분이 너무 불친절해서 실망했는데 나갈 때 있는 다른 직원분은 낫네요.근대 비가 미친 듯이 오는데 저희차를 야외 주차장에 옮겨 두고는 차 위치를 말해 주지도 않고 비 완전 맞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 장사 쫌 되나 봅니다.불친절할 뿐만 아니라 주말이라 푹쉬려고 일부러 다른 곳보다 오래 이용할 수 있다하여 갔습니다. 근대 결재까지 끝내고 올라가려는데 현금만 4시간이라네요. 어이없음. 미리 말해주던지 기분 나쁘네요. 환불받고 딴데갑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청주 20대 여성 살인’ 용의자 “험담에 화가 나 범행했다”
20대 여성을 살해해 나체 상태로 유기한 용의자가 피해자가 아이...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공관병 갑질' 논란을 수사하는 군 검찰이 21일 오후 박찬주 ...
“문정인 떠든다” 말했다 혼쭐난 송 국방…야권, 청와대 정면 비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비판한 발...
남경필, 아들 마약 투약 사건 사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불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
'누군가 엿보고 있다' IP카메라로 불법 촬영 범죄 기승…경찰, “초기 비밀번호 바꿔야”
최근 집안 애완동물 관리 등으로 사용이 늘고 있는 IP카메라가 ...
고급 외제차 위조 휠 수백 억 원 상당 유통…안전사고 발생 우려
벤츠·BMW·아우디 등 고급 외제 자동차의 위조 휠을 국내에...
만취해 고속도로 8km 역주행…트럭 운전자 붙잡아 조사 중
만취한 상태로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를 8km 역주행한 70대 운...
불법 대부업의 진화…‘지방세 대납 카드깡’ 업자 적발
급전이 필요한 사람의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대납하고 수수료를 선공...
성폭력 저질러도 후원하면 감경? 성폭력상담소, “형사사법체계 패착” 질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14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시민단체, 유튜브 키즈채널 운영자 고발 “아동 정서적 학대”
시민단체가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자극적인 상황을 연출한 동...
'5·18행방불명자 찾을까?' 4차 암매장지 발굴 8년만에 추진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행불자)들을 찾기 위한 네 ...
맥도날드, “전주 매장 식품안전 이상 없어”…15일 불고기버거 판매 재개
전주 지역에서 햄버거를 먹은 초등학생 등이 집단 장염을 일으켰다...
코레일 "사고 시운전 열차는 새로운 신호장치 점검하던 중"
코레일 "사고 시운전 열차는 새로운 신호장치 점검하던 중"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