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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한 개인정보로 광고글 올려 가짜 의약품 등 판매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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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08 09:57:15 | 수정 : 2017-05-08 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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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에게 건당 1000~6000원 주고 개인정보 3만여 건 구입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중국 해커로부터 사들인 개인정보로 인터넷 광고글을 게시하고 가짜 의약품을 판매한 일당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압수한 가짜 의약품. (경남지방경찰청 제공)
중국 해커로부터 사들인 개인정보를 각종 인터넷 광고글을 게시하는 데 사용해 수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47·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 심양에 있는 해커로부터 3만여 건의 개인정보를 구입해 범죄에 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인정보에는 포털사이트의 ID, 비밀번호,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건당 1000~6000원가량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 A씨 일당은 구입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중국에서 밀수입한 가짜 의약품 27종을 팔기 위한 광고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1600여 차례에 걸친 판매로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은 2억 원 상당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B(51·여)씨는 개인정보 211건을 구입해 자신이 불법 복제한 DVD 광고글을 올리고, 9000만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개인정보 37건을 구입한 피의자 C(26·남)씨는 인기가 많은 ‘파워블로그’에 특정 성형외과를 소개하여 검색 순위를 조작하는 불법 광고 대행으로 1억 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개인정보를 열심회원, 광고용, 휴면계정으로 분류하고 이 가운데 주로 휴면계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둔 계정이 범행에 악용되고 있다”며 “3~6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보안 습관을 생활화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무료 제공하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활용해 사용하지 않는 계정을 삭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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