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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안수찬 논란 공식 사과…안수찬, "개인 집필 당분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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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17 10:32:35 | 수정 : 2017-05-17 10: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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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시민 낙인찍는 글 '거듭 사과'…깊이 자숙하겠다"
한겨레신문이 16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최근 안수찬 기자의 글에서 시작한 논란을 공식 사과했다. 한겨레신문은 "독자와 주주, 시민여러분께 한겨레 한 구성원의 부적절한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신문은 "안수찬 편집국 미래라이프에디터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대단히 적절치 않은 공격적 언사로 독자 여러분들께 커다란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구성원 개개인이 가급적 차분하고 사려 깊은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도록 주문해왔다. 그러나 안수찬 에디터의 이번 글은 독자와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 글은 회사의 입장과 관련 없는 개인적 글이었지만, 독자 여러분 입장에서는 한겨레신문사와 별도로 생각하실 수 없었을 터이다. 한겨레신문사 또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안 기자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히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구성원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독자와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활동 준칙 제정을 위한 기구를 17일에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안 기자는 신문사의 공식 사과문과 별도로 페이스북에 다시 한 번 개인의 사과 성명문을 올렸다. 안 기자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 독자 신뢰를 바탕으로 삼는 기자가 절대 하지 말아야할 일을 저질렀다.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안 기자는 회사의 경위 파악 조사에 임했다고 밝히며, "어제밤(15일) 사리분별 없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전직 한겨레21 편집장으로서 최근 한겨레21 표지사진 논란에 대한 격한 마음이 일어 부적절한 표현을 함부로 적었다. 그 표현은 선량한 시민을 낙인찍는 글이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안 기자는 "반성하고 성찰하며 깊이 자숙하겠다. 이 사과글을 두루 보실 수 있도록 하되 적정 시점에서 페이스북 활동을 모두 정리하겠다.아울러 개인적 집필 활동도 당분간 중단하겠다"며, "제대로 된 기자가 될 때까지 오직 숙고하면서 민주주의와 언론 그리고 기자의 역할과 책임을 더 깊이 공부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 기자는 "다만 한겨레에 대한 믿음은 버리지 말아주십사 감히 청한다.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기자는 15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모습을 주간지 한겨레21 표지에 그려 넣은 액자 사진을 게재하며 "편집장 2년하고 기자들이 만들어준 표지액자 하나 받았다. 신문에 옮긴 뒤로 시간이 좀 남는다"며 입을 열었다. 안 기자는 "붙어보자. 늬들 삶이 힘든건 나와 다르지 않으니 그 대목은 이해하겠다마는 우리가 살아낸 지난 시절을 온통 똥칠하겠다고 굳이 달려드니 어쩔수 없이 대응해줄게. 덤벼라 문빠(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를 일컫는 말)들"이라고 적어 파문을 일으켰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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