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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가장 시원한 자리는 객실 양쪽 끝…2~4℃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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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07 11:51:14 | 수정 : 2017-08-07 12: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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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느끼는 승객은 1℃ 높은 약냉방칸 이용 효과적
지하철 객실에서 가장 시원한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지하철 3호선 객실 모습 자료사진. (뉴시스)
폭염으로 지하철 내에서도 더위를 호소하는 승객이 급증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시원해지고 싶다면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으로 이동하면 된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객실에서 자리를 이동하는 것만으로 체감 온도를 낮추거나 높일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좌석 위치에 따른 전동차 내부 온도 차이는 평균 2~4℃ 정도다.

온도 차이가 가장 큰 구간은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출발해 남구로역에 도착하기 전까지로 나타났다. 이 구간에서 객실 중앙부의 온도는 26.2℃였으나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은 20.6℃로 측정돼 5.6℃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승객이 대거 하차하면서 온도가 하강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객실 내 공기 흐름에 따라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다. 이곳은 천장에 설치된 냉방기로부터 유입되는 냉기만 있어 평균 온도가 23℃이하인 것으로 측정됐다.

반면 객실 중앙부는 객실 공기가 모여 냉방장치로 들어가는 위치에 있어 평균 온도가 26℃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객실 중앙부와 교통약자 배려석 사이의 온도는 24~25℃로 중간 수준이었다.
지하철 전동차 객실 내 공기 흐름도. (서울교통공사 제공)

추위를 느끼는 승객은 일반칸보다 1℃ 높게 운영되는 약냉방칸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냉방칸은 1·3·4호선은 4번·7번 칸, 5·6·7호선은 4번·5번 칸, 8호선은 3번·4번 칸이다. 2·9호선은 약냉방칸을 운영하지 않는다.

서울교통공사는 객실 온도 개선을 위해 아날로그 방식인 냉방 장치를 디지털 겸용 방식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2005년 이후 도입된 2·3호선 일부 신형전동차의 냉방기는 설정온도를 즉각적으로 조절하는 기능이 있지만 그 이전 도입된 전동차는 한 번 냉방 온도를 설정하면 차량기지에 입고될 때까지 재설정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디지털센서 방식이 적용되면 온도 변화에 따른 민감도가 높아져 냉방기 작동이 좀 더 정확해지고 불필요한 냉방을 줄임으로써 절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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