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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면 통증 심하면 사망, 독개미 유입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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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8 16:43:25 | 수정 : 2017-08-18 17: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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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전국 공항·항만 중심 식물검역 강화
최근 호주와 일본 등에서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가하는 독개미(Fire ant)가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국 공항·항만을 중심으로 식물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일부 매체는 'Fire ant'를 불개미라고 표현하지만 'Fire'는 '쏘다'라는 의미라는 게 검역본부의 설명이다. 국내에는 불개미라는 별도의 종이 이미 분포하고 있어 독개미로 구분해 표현한다.

독개미는 붉은독개미(Red imported fire ant, Solenopsis invicta )와 열대독개미(Tropical fire ant, olenopsis geminata) 2종이다. 열대독개미는 1996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수입 식물의 검역과정에서 34회 검출했다. 지난해에는 7회, 올해도 3회나 검출해 해외 독개미의 유입 위험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우드펠릿과 코코넛껍질, 주정박 등의 수입식물 검역과정에서 주로 나온다. 우드펠릿은 임업 폐기물이나 벌채목 등을 분쇄 톱밥으로 만든 후 길이 4cm 굵기 1cm 정도의 원기둥으로 압축해 만든 원료를 말한다. 주정박은 술을 만든 후 남는 곡물 찌꺼기를 분리해 말린 것이다.

붉은독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에 속하는 종으로 남미원산이다.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 쏘이며, 100여 명이 사망해 ‘살인 개미’로 불린다. 붉은독개미는 몸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불에 덴 것처럼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열대독개미는 붉은독개미보다 독성은 약하지만 같은 독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본부는 일본·중국·인도네시아 등에서 식물류를 수입하며 독개미가 들어올 우려가 큰 만큼 검역을 강화하고 해외 독개미 발생정보를 수집해 전국 공항만에서 조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입식물류를 반입하는 보세창고와 컨테이너 야적장 등의 검역장소를 독개미 위험지역으로 판단하고, 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과 작업자에게 독개미 위험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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