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갑작스런 방문에 불려 나온 장병들, 말벌에 쏘이기도”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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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갑작스런 방문에 불려 나온 장병들, 말벌에 쏘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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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8 12:26:39 | 수정 : 2017-09-08 15: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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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안보 견학 릴레이 중단하라”며 비난 논평 발표
6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 2사단 전방부대를 방문한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북한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민경욱, 경대수, 김성찬, 정우택 원내대표, 홍 대표, 이승도 사단장, 김태흠 최고위원, 김광림 정책위의장. (뉴시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68명이 6일 북핵 위기 극복을 위한 안보 현장 방문을 명분으로 김포 해병 2사단을 다녀간 것을 가리켜 ‘안보 관광’이라고 비난하며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8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이유 없이 전방 부대를 전전하며 안보 관광을 즐기고 일선 부대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행태는 심각한 안보 저해 행위”라며, “당장 안보 견학 릴레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임 소장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방문 전날인 5일 오후 3시께야 방문 사실을 통보한데다 인원도 계속 수정했다. 갑작스런 의원들의 방문에 북한 6차 핵실험으로 연일 강도 높은 경계 근무를 서던 장병들이 고초를 겪었다는 게 임 소장의 설명이다. 그는 “(김포 해병 2사단은) 최전방 부대로 교대 근무를 서는 곳인데 오전에는 휴식 중이던 주간근무자들이, 오후에는 휴식 중이던 야간근무자들이 방문지 정비 및 제초작업 등에 투입되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몇몇 장병들은 말벌에 쏘여 의무실로 후송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 소장은 의원들에게 입힐 전투복(야전 상의)과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에게 달 해병대 빨간 명찰까지 준비하느라 장병들이 애를 먹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보의 최전선인 전방 철책 부대를 민폐 관광객마냥 이 곳 저 곳 돌아다니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책임있는 안보정당’ 슬로건을 무색하게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임 소장은 홍 대표가 8월 22일 홍천 11기계화보병사단을 방문하고, 이종명 의원이 이달 4일 서부전선 모 GOP 연대 교회를 예배차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전방 부대를 관광지 순례하듯 돌아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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