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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터 안전지대 아냐…지난해 337건 안전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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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14 09:24:21 | 수정 : 2017-09-14 13: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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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 "골절상·화상 등 발생…사고 절반은 추락사고"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골절상과 화상처럼 큰 부상으로 이어진 대형 안전사고가 337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추락으로 인한 것이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놀이터에서 놀다가 안전사고로 골절상이나 출혈, 화상처럼 큰 부상을 당한 어린이는 모두 338명이다. 이 가운데 남자 어린이가 206명(60.9%)이고 여자 어린이는 132명(39.1%)이다. 남자 어린이의 중대사고 피해 비율이 여자 어린이에 비해 약 1.6배 높다. 연령별로는 운동량이 많은 학령기 어린이가 243명(71.9%)으로 취학 전 어린이 92명(27.2%)보다 약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학교에 설치한 놀이터에서 대형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학교 놀이터에서 다친 어린이는 162명(47.9%)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주택단지 놀이터에서는 106명의 어린이(31.4%)가 다쳐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학교 놀이터는 전체 시설수가 6371개로 3만 3810개인 주택단지 놀이터보다 숫자는 적지만 시설수와 비교해 부상자 수는 2.5% 대 0.3%로 더 높아 각별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놀이기구를 이용하다 다쳤는지 살펴보면, 조합놀이대를 이용하다 다친 어린이가 124명으로 36.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건너는 기구 53명(15.7%), 그네 49명(14.5%), 미끄럼틀 25명(7.4%) 등의 순으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형태로는 기구나 다른 어린이와 부딪혀 다친 사고(14.2%)와 넘어져 생긴 사고(11.9%)도 있었지만 추락으로 인한 부상이 215명(63.8%)으로 전체 부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놀이터 내 추락방지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 의원은 학령기 아동이 모인 학교 놀이터에서 큰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며 학교 놀이터 안전관리와 추락사고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부모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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