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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 119구급대 1분당 1번 출동…16만 명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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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14 13:35:04 | 수정 : 2017-09-14 16: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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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 하루 416건 출동…화재구조 전년 동기 대비 57.7% 증가
가을철 시내 산악사고 실족·추락 가장 많아…안전수칙 준수 당부
자료사진, 지난 4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건물 철거 중 일어난 붕괴사고로 매몰됐던 인부가 119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서울시 119구급대는 하루 평균 1400여 건, 119구조대는 하루 평균 400여 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올해 상반기 서울시 119구급대가 하루 평균 1400여 건, 1분당 1건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19구조대 구조출동은 하루 평균 400여 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7년 상반기 재난분석통계'를 통해 올 상반기 시 119구급대가 총 25만 7528건 출동해 16만 3363명의 환자를 이송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하루에는 평균 1423건 출동했으며, 초단위로 환산하면 61초당 1건을 출동하고, 96초마다 1명씩 이송한 셈이다. 출동 건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2.2%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68%를 차지해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구급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급·만성 질병이 10만 4636건(6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교통사고의 경우 전년보다 2322건(1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구급대의 출동 건수와 이송인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구급대 출동건수는 52만 8247건으로 2012년 42만 9386건보다 9만 8861건(23%) 늘어났다. 이송인원은 2012년 29만 5855명에서 지난해 34만 3497명으로, 4만 7642명(16%) 늘었다.

이에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병원 전 단계 119구급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구급출동의 경우 황금시간 확보를 위해 자치구의 개념을 없애고 신고 위치로부터 가장 가까운 곳의 구급대를 출동시켜 소생률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상반기 119구조대 구조출동은 7만 520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1911건(18.8%) 증가했다. 월평균 1만 2535건, 일평균 416건 출동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화재현장 구조가 전년 동기 대비 8644건(57.7%), 교통사고 출동이 906건(33.5%) 증가한 반면, 자연재해는 682건(44.4%), 기계사고는 124건(41.9%)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 강수량이 예년 대비 48.6% 수준에 그치는 등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로 화재는 증가했지만 침수피해 등 자연재해는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오후 2시 46분께 서울 북한산 탕춘대 능선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119특수구조단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119특수구조단 제공=뉴시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가을철을 맞아 등산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산악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서울시내 산악사고 구조인원은 총 3627명으로 이 중 1028명(28.3%)이 9~11월 발생했다.

가을철 등산사고는 실족·추락으로 인한 사고가 145건(39.7%)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는 서울 주변 산들이 바위산으로 등산로 주변이 매우 험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는 일반조난 86건(23.6%), 개인질환 36건(9.9%), 암벽등반 중 사고 10건(2.7%)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별로는 북한산이 1374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봉산 887건, 관악산 633건, 수락산 503건, 불암산 140건 순이었다.

이에 시 소방재난본부는 시민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요산 등산로 입구에서 ‘가을철 등산목 안전지킴이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9~10월 중 주요 산에서 1~2회 정도 ‘산악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등산 중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11개 산에 압박붕대, 반창고, 포비돈, 부목 등이 비치된 응급구조함 51개소를 설치하고,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는 위치표지판을 정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기상정보, 등산경로 사전 확인 ▲큰 온도차에 대비해 방한복 준비 ▲등산 전 가벼운 준비운동 ▲개인용 물통, 비상식량 준비 ▲보호대, 스틱, 휴대용 랜턴 등 준비 ▲올바른 신고방법 숙지 등 안전수칙을 기억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재난통계분석 작업을 통해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더욱 더 시민 생활안전이 확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 출발 전 반드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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