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 사고 지난해 36건·올해 42건…차량고장 인한 사고 절반 넘어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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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 사고 지난해 36건·올해 42건…차량고장 인한 사고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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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20 16:37:40 | 수정 : 2017-10-20 20: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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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 4대 20년 이상 노후차량…안전 위협 증가
최경환 “사고 예방 위한 특단의 대책 수립해야”
자료사진, 지난 7월 30일 오후 1시 50분께 서울 영등포역과 수원역 사이를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 객실에 열차 부품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파손됐다. 열차는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 전남 여수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승객 7명이 다쳤고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뉴시스)
고속열차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사고의 절반 이상은 차량고장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20일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열차 사고 원인 가운데 부품 불량이나 제작 결함 등 차량고장이 전체의 57.4%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열차사고가 일반차량이 전동차보다 속도가 빠른 고속차량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고속열차 사고는 지난해 36건, 올해 8월까지 42건이 발생해 2014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 들어 일반차량 사고는 35건, 전동차량 사고는 11건이 발생했다.

지난 7월 30일에는 달리던 무궁화호 객실에 10kg짜리 열차 부품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파손되고 승객 5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 발생 80일이 지났지만 차량 하부의 연결 부품이 어떻게 유리창을 깨고 객실 안으로 날아들 수 있었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열차고장과 사고는 차량이나 시설물의 노후화와 무관치 않다. 코레일 철도차량 중 20년 이상 경과한 차량이 32.8%, 25년 이상 경과한 차량이 10.83%, 30년 이상 경과한 차량이 0.9%에 달한다. 20년 이상 된 노후차량이 전체 차량 10대 중 4대를 넘는 셈이다. 코레일이 관리하는 열차 관련 시설 중에서도 교량은 39%, 터널은 36%가 30년 이상 돼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노후 철도차량과 노후 시설 증가에 따라 안전 위협이 증가하고 있고, 열차 충돌, 탈선 등 고질적인 악성사고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열차는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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