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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GS홈쇼핑 압수수색…전병헌 뇌물 수사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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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28 14:00:47 | 수정 : 2017-11-28 17: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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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보강하며 추가 혐의 포착 가능성
자료시진,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뉴시스)
전병헌(59)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뇌물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GS홈쇼핑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법원이 전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한 후 추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GS홈쇼핑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각종 전산 자료와 문건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 외에도 GS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낸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2015년 7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이었던 19대 국회의원 시절 롯데홈쇼핑에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 3000만원을 대외 협찬비 명목의 후원금으로 내도록 요구한 혐의가 있다고 본다. 국회 미방위 소속 위원은 홈쇼핑 업체의 사업권 재승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였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당시 롯데홈쇼핑은 방송 채널 사업권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었고, 홈쇼핑 사업과 e스포츠는 연관이 없다는 점이 의혹을 샀다. 전 전 수석이 e스포츠협회의 명예회장을 맡으며 사실상 지배력을 행사한 만큼 제3자뇌물수수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수수 등 혐의로 법원에 전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25일 이를 기각했다. 전 전 수석이 범행에 관여했는지에 있어 범위를 두고 다툴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검찰이 GS홈쇼핑을 압수수색하며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전 전 수석의 영장을 재청구하기 위한 보강 수사로 보인다. 이와 함께 두 개의 홈쇼핑 업체 외에 다른 업체가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건넨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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