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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들인 서울 대중교통 무료…교통량 2.36% 감소

등록 2018-01-18 15:44:24 | 수정 2018-01-18 17:45:48

시내버스 승객 5.9%, 지하철 승객 4.8% 증가…실효성 논란

두 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형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른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운행 시행 3일째 2%대의 교통량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무료운행이 적용된 18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도로교통량이 2주 전 같은 시간보다 2.36%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행 전주인 11일은 한파로 인해 교통량이 평소와 달랐기 때문에 시행 2주 전인 4일과 교통량을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18일 차량 운행 대수가 3170대 줄어 이 같은 감소율을 보였으나 대중교통 무료운행에 하루 약 5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효성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통한 교통량 감소폭은 첫 시행일인 15일에는 1.8%, 두 번째 시행일인 17일에는 1.7%에 그쳤다.

대중교통 이용승객은 전주에 비해 소폭 늘었다. 18일 출근시간대 시내버스 이용객(카드 승객수 집계)은 96만 2889명으로, 전주인 11일보다 5만 3239명 증가했다. 15일에는 0.05%, 17일에는 3.2%, 18일에는 5.9%의 증가율을 보였다.

18일 출근시간대 지하철 이용승객은 108만 5677명으로 전주보다 4만 9629명 늘었다. 증가율은 15일 2.1%, 17일 4.4%, 18일 4.8%였다.

한편 서울형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시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하고 다음날도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시장 결정으로 내려진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