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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근로자 질식사 사과문 발표 “철저한 원인 규명…후속 수습 지원”

등록 2018-01-26 15:01:12 | 수정 2018-01-26 17:10:17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다음 주 특별감독관 투입…산업안전 전반 살핀다”

25일 오후 4시 25분께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항제철소 안 산소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이 모(61) 씨 등 4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모두 숨졌다. 사진은 산소공장의 모습. (포스코 제공=뉴시스)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항제철소에서 25일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포스코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26일 사과문을 통해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의 정비과정에서 외주사 직원 분들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에게도 심심한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포스코는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책임감을 갖고 고인들과 유가족 분들께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에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 특별감독에 들어간다. 고용노동청 관계자는 “다음 주께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상대로 특별감독관을 투입해 산업안전 보건분야 전반을 살펴본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노동청은 사고 후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후 사고대책본부를 만들어 포스코나 외주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과 안전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처벌 여부, 제재 수위 등을 정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25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항제철소 안 산소공장에서 발생했다. 냉각탑 충전재 교체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쓰러졌고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