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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달리는 승용차에 화물차 부품 날아와 운전자 사망

등록 2018-01-26 17:36:18 | 수정 2018-01-26 17:50:28

경찰, 화물차량 추적·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25일 오후 7시 50분께 경기도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A(37)씨가 몰던 승용차 운전석에 판스프링이 날아들어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판스프링이 날아들어 파손된 차량 앞 유리.(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제공=뉴시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승용차에 화물차 부품이 날아들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이천경찰서와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 50분께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운행 중이던 승용차 운전석에 길이 40cm, 폭 7.5cm, 두께 1cm, 무게 2.5kg의 철로 된 판스프링이 날아들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7·남)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A씨가 의식을 잃은 후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의 아내 B(39·여)씨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지인 C(41·여)씨가 갓길로 차를 세우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두 사람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A씨의 차로 날아든 판스프링은 화물차 바퀴 옆에 달린 충격 완화 장치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사고를 유발한 화물차를 추적하면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주행하던 화물차에서 판스프링이 떨어져 나와 A씨의 차량으로 날아갔을 경우, 화물차주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미 차량에서 떨어져 나와 도로 위에 놓여 있던 판스프링을 우연히 다른 차량이 밟아 튀어 오르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처벌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 판스프링이 어떻게 날아들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