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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쓸어내자" 우체국시설관리단 노동자 파업 시작

등록 2018-02-05 16:42:47 | 수정 2018-02-05 21:28:27

노조 설립 3년 만에 첫 파업…8일 전조합원 파업 진행

우체국시설관리단 노동조합이 5일 서울 명동에 있는 중앙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스한국)
우체국에서 일하는 미화원·청사경비원·금융경비원·기술원 등이 차별 대우 청산을 촉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우체국시설관리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5일 오전 서울 명동에 있는 중앙우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과 비정규직 직접 고용을 촉구했다. 이번 파업은 우체국시설관리단 노조 결성 3년 만의 첫 파업이다.

노조는 1일 우체국시설관리단 사측과 대화를 진행했지만 문제 해결은커녕 사태가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측이 더 나은 대안을 가져와 대화를 요청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획재정부에서 결정한 식사비 13만 원의 온전한 지급 ▷기술원 임금 8% 인상 ▷장기근속수당 5단계에서 8단계로 조정 ▷건강검진 공가 처리 ▷질병휴직은 본사 정규직과 동일하게 60% 유급 처리 ▷병가를 6일에서 60일로 확대하라는 요구안을 내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노조는 오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전조합원이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은 "우정사업본부장을 직접 찾아가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민간 용역업체보다 못한 우체국시설관리단 예산과 구조상의 불합리함을 문제제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 퇴직충당금 예산을 별도로 책정하지 않아 자체적으로 퇴직금을 마련해야 하고, 시중 노임단가의 66%~80% 수준의 열악한 임금을 지급하는 실정을 지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