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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신도 성폭행 혐의 받는 이재록 목사 구속영장 발부

등록 2018-05-04 11:06:58 | 수정 2018-05-04 13:53:10

"피의자 지위와 수사 중 태도 비춰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인정"

수년에 걸쳐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정으로 들어섰다. (뉴시스)
경찰이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재록(75)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를 구속했다. 이언학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3일 오후 이 목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1일 사건을 맡은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가 상습준강간 혐의로 이 목사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 목사가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교회 신도를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가 있다고 본다. 6명의 신도가 이 목사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이 목사가 '목사'라는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6일·28일 두 차례 이 목사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이 목사는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3일 오전 서울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과정에서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지만 법원은 경찰이 그의 범죄 혐의를 소명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지위와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태도 등에 비추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며 경찰에 이 목사의 구속영장을 내줬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