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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허 모 한겨레 기자 필로폰 양성반응

등록 2018-05-16 16:20:18 | 수정 2018-05-16 16:54:47

한겨레, "해고 절차 착수"

한겨레신문에 재직하는 허 모 기자의 모발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한겨레신문은 16일 대국민 사과문에서 해당 기자의 해고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허 기자 모발에서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1일 마약 투약 첩보를 입수해 서울 모처에서 허 기자를 발견했고, 경찰서로 임의 동행해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약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허 기자에게 모발을 제공 받아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허 기자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투약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허 기자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공범이 있는지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겨레신문은 허 기자의 모발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을 확인한 이날 해고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앞서 1일 그가 경찰 조사 대상이 됐다는 사실을 인지한 직후 직무 배제 및 대기발령 조처를 내리고 국과수 추가 검사 결과 등을 주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자와 주주, 시민 여러분께 커다란 충격과 실망,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누구보다도 엄격한 도덕률을 지켜야 할 한겨레 구성원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사실에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거듭 반성하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