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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이른 더위에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주의”

등록 2018-05-24 10:04:14 | 수정 2018-05-24 12:53:43

최근 발생 증가 추세…“‘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준수해야”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져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온·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최근 이른 더위 등 기후변화에 따라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여름철(6~8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건수와 환자 수는 2014년 17건 418명, 2015년 23건 1676명, 2016년 32건 2281명, 2017년 30건 1832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전파된다. 주요 증상은 묽은 설사, 복통, 구토, 피로, 탈수 등이다.

최근 5년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일으킨 주요 식품은 채소류(34%), 육류(16%),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소의 경우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상추, 부추, 오이 등을 깨끗한 물로 세척하지 않고, 세척했어도 상온에 장기간 방치한 후 섭취함에 따라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시에는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칼·도마도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되지 않은 식품과 이미 조리가 된 식품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가능) 등에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 한다. 또 세척한 식재료를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육류, 가금류, 계란,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라는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며 “냉장고 소독, 음식물의 조리·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