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월성 3호기 밸브 오조작으로 냉각재 누설…“현재 안전정지 상태”

등록 2018-06-12 14:34:00 | 수정 2018-06-12 14:41:50

계획예방정비 중 냉각재 3630kg 누설…총량의 1.7%
종사자 최대 피폭 2.5mSv…연간 제한치의 약 12.7%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 (월성원자력본부 제공=뉴시스)
경북 경주 월성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미량 포함된 원자로 냉각재 일부가 누설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11일 제16차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발전을 정지했던 월성 3호기에서 오후 6시 44분경 종사자의 밸브 오조작으로 원자로 건물 내에 냉각재(중수) 일부가 누설됐다”고 12일 밝혔다.

누설된 냉각재는 3630kg으로, 냉각재 총량 20만 5000kg의 약 1.7%에 해당한다. 냉각재는 핵분열로 뜨거워진 원자로를 식히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월성3호기는 물을 냉각재로 사용한다. 이번에 누설된 냉각재는 원자로를 순환하는 1차 냉각재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번 냉각재 누설로 인한 종사자 최대 피폭선량은 2.5mSv(밀리시버트)로 연간 피폭 제한치인 20mSv의 약 12.7% 정도”라며 “삼중수소의 환경 배출량은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약 7.0TBq(테라베크렐)로 연간 배출 제한치의 약 0.03%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누설된 냉각재는 대부분 회수됐고,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