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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월드컵 홍보영상에 전범기 등장…서경덕 교수, 수정 요청 메일

등록 2018-07-03 10:24:43 | 수정 2018-07-03 14:45:13

브라질 월드컵 일본 유니폼 이어 또 전범기 등장
“‘전범기 자료집’ 만들어 전 세계 주요 언론에 배포 계획”

아디다스 풋볼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올라온 홍보영상 내에 등장하는 전범기 모습. (서경덕 교수팀 제공)
러시아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홍보영상에 전범기(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독일 아디다스 본사에 영상을 수정할 것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문제가 된 영상은 ‘Spain | Demand Greatness’라는 제목의 1분짜리 영상으로 아디다스 풋볼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올라와 있으며, 현재까지 67만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서 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들의 홍보물을 조사하던 중 아디다스의 홍보영상에서 전범기를 발견했다”며 “아디다스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 때도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제작하면서 전범기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논란이 됐었는데 이번 월드컵 때도 전범기를 등장시킨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서양인들은 욱일기가 나치기와 같은 의미의 전범기인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시간이 좀 걸린다 하더라도 꾸준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전범기 등장을 한국에서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등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일본 언론”이라며 “이런 일본 언론들의 잘못을 반박하는 ‘전범기 자료집’을 곧 만들어 전 세계 주요 언론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