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서 아령·식칼 날벼락…경찰, 물건 투척·낙하 예방 나서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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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아파트서 아령·식칼 날벼락…경찰, 물건 투척·낙하 예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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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03 16:19:28 | 수정 : 2018-07-03 16: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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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전국 7건 발생…어린이 호기심으로 인한 발생 주의
자료사진, 지난 5월 20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 길이의 식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위 사진은 당시 사람이 서있던 장소와 칼이 떨어진 위치이며, 아래 사진은 경찰이 증거로 확보한 칼. (충남지방경찰청 제공=뉴시스)
최근 고층아파트에서 물건을 던지거나 실수로 떨어뜨리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예방활동에 나섰다. 경찰청은 고층건물에서의 물건 투척·낙하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예방활동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고층건물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경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단지 내 방송·안내문 게시 등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방범대·생활안전협의회·반상회 등 협력단체, 자치단체, 주민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물건 투척·낙하 관련 위험 방지에 대해 홍보하고, 편의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는 안내문을 부착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그동안 발생한 물건 투척 사건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한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5월에서 6월 고층아파트에서 물건이 떨어진 사건은 총 7건이며 이중 3건의 피의자가 검거됐다.

지난 5월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단지에서는 1.5kg의 아령이 떨어져 길을 가던 50대 여성이 이에 맞아 어깨와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다. 같은 달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지나가던 행인 옆으로 부엌칼이 떨어졌고, 6월 부산에서는 아파트 분수대로 철제 사무라이 조각상이 떨어지기도 했다.

6월 의정부에서 벽돌이 떨어져 그 파편에 어린이가 찰과상을 입거나 서울에서 의자가 떨어져 주차되어 있던 차량의 앞유리 등이 파손되는 사고도 일어났다. 3.3kg 소화기나 과도가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경찰은 특히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부주의한 행동으로 물건 투척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평택 아령 낙하 사건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7세 아동이, 의정부 벽돌 낙하 사건은 9세 아동이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자가 10세 미만인 경우 형사책임은 면제되지만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소송은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부주의한 행동이 이웃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나아가 형사처분 또는 민사소송 등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는 만큼 학교와 가정에서 평소 관심을 갖고 예방교육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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