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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 조리할 때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7~8월 집중 발생

등록 2018-07-16 13:53:50 | 수정 2018-07-16 16:23:28

5년간 2458명 중 7~8월에 1019명…기온 높아 균 증식 용이
생닭 조리 후 손 씻고 조리기구 소독…밀폐용기 넣어 보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생닭 조리 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여름철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면서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7건, 2458명의 캠필로박터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7월과 8월에 발생한 환자가 30건(45%), 1019명(41%)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캠필로박터균은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되었거나 생닭을 다뤘던 조리기구로 날 것으로 섭취하는 과일·채소를 손질하였을 경우에 주로 감염된다. 식약처는 여름철 기온이 높아 캠필로박터균 증식이 용이하고, 삼계탕 등 보신용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에 7~8월에 식중독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닭을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보관해야 한다. 생닭을 밀폐하지 않은 채 냉장보관하면 생닭에서 나온 핏물 등에 의해 냉장고 내 다른 식품들이 오염될 수 있다.

생닭을 씻을 때는 물이 튀어 주변 조리기구나 채소 등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변을 치우고, 식재료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씻어야 한다.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후에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하며, 생닭과 접촉했던 조리기구 등은 반드시 세척·소독해야 한다.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조리(중심온도 섭씨 75도 1분 이상)해야 한다.

식약처는 “생닭 취급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집단급식소, 음식점, 다중이용시설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