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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노 원격제어봇 악성코드 국내 확산 중"

등록 2018-07-20 11:10:47 | 수정 2018-07-20 13:39:51

하우리, "취신 웹브라우저 취약점 이용해 퍼져…주의 필요"

명령제어 서버와의 통신을 위해 사용되는 악성코드의 인증키 (하우리 제공)
최신 웹브라우저의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코드가 퍼지고 있다. 보안전문기업 하우리는 20일 "'뉴트리노' 원격제어봇 악성코드가 국내에 유포되고 있어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우리에 따르면, 뉴트리노 원격제어봇은 악성코드 유포 도구인 '그랜드소프트' 익스플로잇킷을 통해 최신 웹브라우저 취약점 'CVE-2018-8174'를 이용해 이달 15일부터 국내에 퍼진 정황이 있다. 보안에 취약한 일반 사용자들은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해당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

악성코드가 개인 컴퓨터를 감염시키면 공격자가 마련한 명령제어 서버로 연결을 시도한다. 총 세 개의 명령제어 서버의 주소를 하드코딩해두고 그 중 연결이 가능한 서버를 이용해 통신을 시작한다. 악성코드가 명령제어 서버와 통신에 사용하는 인증키는 “bc00595440e801f8a5d2a2ad13b9791b”이며, 이는 MD5 해시 값으로 “just for fun”을 의미한다. 모든 통신은 “베이스64(Base64)” 인코딩 방식으로 인코딩되어 이루어진다.

명령제어 서버로부터 명령을 전달받아 악성행위를 수행하는 코드 (하우리 제공)
원격제어봇 악성코드는 명령제어 서버로부터 공격자의 명령을 전달받아 수행한다. 전달받는 명령에는 현재 화면의 스크린샷 전송, 추가 악성 명령어 실행, 파일 삭제 등이 있기 때문에 감염자의 컴퓨터를 공격자가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이 악성코드는 가상 환경에서는 실행하지 않으며, 악성코드 분석 도구 등이 실행 중이면 작동하지 않는 등 악성코드 분석과 탐지를 방해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또한, 실행 시 윈도우 임시폴더에 자기 자신을 숨김파일 형태로 복제해 저장한다.

하우리는 "한동안 사라졌던 ‘뉴트리노’ 원격제어봇 악성코드가 그랜드소프트 익스플로잇킷과 함께 돌아왔다"며, 인터넷 사용자들은 웹브라우저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여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