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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안전사고 사망자 8월 가장 많아…‘부주의’ 원인 절반 이상

등록 2018-08-01 17:16:47 | 수정 2018-08-01 23:15:10

사망사고 발생 해안가 최다…95% 구명조끼 착용 안 해
8월 수상레저사고 중 기관고장 등 표류사고 89%

자료사진, 본격적인 피서철인 2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해안가, 항·포구 등 연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8월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돼 휴가 시 물놀이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115명 중 27명(23.5%)이 8월에 목숨을 잃었다. 이 중 절반가량인 13명은 물놀이 중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안 사고 사망자 중 부주의로 인한 사망이 63명(54.8%)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미준수(15명), 음주(10명)로 인한 사망이 뒤를 이었다.

평일보다는 주말 낮 시간대 사고 발생률이 높았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해안가(38명)였고, 이어 해상(26명), 항·포구(20명), 갯바위, 방파제(각 9명), 해수욕장(5명) 순이었다. 사망자 중 95%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자료사진, 지난 7월 22일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 3명이 탄 모터보드가 전복된 가운데 울산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탑승객들을 구조한 뒤 보트를 예인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뉴시스)
한편 다양한 수상 레저 기구를 이용해 여가생활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수상레저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총 797건의 수상레저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115건이 8월에 발생했다. 8월 발생사고 중에는 기관고장 등 표류사고가 89%(95건)를 차지했다.

기구별 8월 발생사고는 모터보트 53건, 고무보트 25건, 요트 13건, 수상오토바이 6건, 카약 5건, 기타 13건 등이다. 인적·물적 피해 사고 원인(8월)은 연안 안전사고와 마찬가지로 부주의가 69.2%(13건 중 9건)로 가장 높았다.

이에 해경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가철 연안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TBN교통방송과 EBS 안전캠페인을 통해 물놀이 안전수칙 전파에 나선다.

물놀이 안전캠페인은 ▲물놀이 전 건강상태 확인 ▲준비운동 후 입수 ▲구명조끼 착용 ▲음주 후 물놀이 자제 ▲어린이·노약자 보호자와 함께 활동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윤병두 해경청 구조안전국장은 “바다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피서객, 레저객 모두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경도 휴가철 국민의 해양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