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개편 공론화 ‘수능 선발 45% 이상’ 1위…‘전 과목 절대평가’ 2위y
사회

대입개편 공론화 ‘수능 선발 45% 이상’ 1위…‘전 과목 절대평가’ 2위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8-08-03 14:54:42 | 수정 : 2018-08-03 16:59:23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1·2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 없어…절대 다수가 지지한 안 없다”
‘수능전형 20% 이상으로 늘려야’ 82.7%…‘절대평가 확대해야’ 53.7%
김영란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의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2022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을 위한 공론화 조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선발 인원 비중을 45%로 높이고, 현행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방안(의제1)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2위는 근소한 차이로 수시와 수능 선발 비율을 대학의 자율에 맡기고,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방안(의제2)이 차지했다.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4가지 공론화 의제에 대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의제1과 의제2가 각각 1위, 2위였으나 양자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며 “의제별로 독립된 평가임에도 절대 다수가 지지한 안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시민참여단 490명을 대상으로 한 5점 척도 조사에서 의제1은 평균 3.40점, 의제2는 평균 3.27점을 받았다. ‘지지한다’ 또는 ‘매우 지지한다’를 선택한 경우에 해당 의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산정하는 지지비율 비교에서는 의제1이 52.5%, 의제2가 48.1%로, 역시 동일하게 1위, 2위로 나타났다.

수능위주전형의 비율은 현행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현행 일반대학의 수능위주전형 비율은 2019학년도 20.7%, 2020학년도 19.9%다. 수능위주전형의 적정비율이 ‘20% 미만’이라는 의견은 9.1%였으나 ‘20% 이상’이라는 의견은 82.7%였다. 세부적으로는 40% 이상~50% 미만 의견이 27.2%로 가장 많았고, 30% 이상~40% 미만 의견이 21.2%로 뒤를 이었다.

일반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은 현행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유사했다. 현행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은 2019학년도 37.0%, 2020학년도 36.7%인데 해당 전형의 적정비율은 ‘30% 미만’이라는 의견이 36.0%, ‘40% 이상’이라는 의견이 35.3%였다.

수능 평가방법은 전 과목 절대평가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26.7%, 절대평가 과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27.0%였다. 전 과목 상대평가가 적절하다는 의견은 19.5%, 상대평가 과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15.3%였다. 영어, 한국사만 절대평가인 현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1.5%였다.

입시제도의 방향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입시제도’(4.62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입시제도’의 중요도(4.42점)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종 결과가 본인 의견과 다를 경우 얼마나 존중할지에 대해서는 93.0%가 존중하겠다고 답해 공론화 결과에 대한 수용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은 단점에 대한 대안을 교육전문가와 정책당국에 분명하게 요구함과 동시에 2022학년도 수험생들을 위해 학생부위주전형의 지속적인 확대에 제동을 걸고 수능위주전형의 일정한 확대를 요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수능 절대평가 방식에 대해 준비해야 할 것이며, 교육전문가들과 정책당국은 절대평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번 공론화결과는 국가교육회의에 제출되며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영란 공론화위 위원장은 “이번 대입제도개편 공론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키워드는 시민성과 전문성의 조화로운 결합이었다”며 “시민참여단은 주권자로서 시민의 지혜를 발휘하여 ‘전문가들 사이의 경쟁을 판가름’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였고 그 과정은 시민참여단들이 민주주의를 학습하는 과정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민참여형 조사결과는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시민들이 충분한 경청과 토의를 거쳐 국가의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결과물”이라며 “국민 여러분 모두가 조사결과를 최대한 존중하여 주실 것이라고 믿어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경북 봉화서 총기 사건으로 공무원 2명 사망…1명 부상
21일 경북 봉화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죽고 1명이 크...
"미투운동에 찬물" 정춘숙·권미혁·금태섭 '안희정 사건' 무죄 선고 비판
정무비서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을 행사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
‘직원 격려금 횡령’ 신연희 전 구청장, 1심 징역 3년 선고
직원 격려금 등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관계기관에 친인척...
‘동료 살해·시신 소각’ 미화원에 1심 ‘무기징역’ 선고
자신이 돈을 빌린 동료를 살해한 뒤 시신을 소각한 환경미화원이 ...
서울시내서 개 도축하고 폐수 무단방류한 업소 3곳 적발
서울시내에서 개를 도축하면서 발생한 폐수를 하천에 무단으로 흘려...
"독립 만세" 부르다 옥고 치른 '배화여학교 6인' 98년 만에 독립운동 인정
오는 15일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배화여학교 6인...
이재명 경기지사,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등 고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경기도 성남 지역 폭력조직과 ...
진열 후 남은 음식 재사용한 토다이…식약처, 해산물 뷔페 실태조사
손님들이 가져가지 않아 진열대에 남은 음식을 재사용해 물의를 빚...
김경수 경남지사, 드루킹과 3시간 넘게 대질…의혹 모두 부인
드루킹 김동원(49·남·구속 기소) 씨의 여론 조작 의혹 공...
경남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7시리즈 본넷 연기…졸음쉼터 정차 후 전소
9일 오전 7시 55분께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에서 ...
SPC 그룹 총수 3세 허희수 부사장, 마약 혐의 구속
파리바게뜨·베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 등 식품 그룹으로 유명한 ...
MBC 'PD수첩', 김기덕 감독·조재현 배우 성폭력 의혹 후속 보도
영화감독 김기덕과 영화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담은 MBC ...
포천화력발전소 시범 가동 중 폭발…1명 사망·4명 부상
8일 오전 8시 48분께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
기무사 대신 군사안보지원사령부…27년 만에 다시 새 간판
지난해 촛불 정국 때 계엄령 문건을 작성한 의혹을 받는 국군 기...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