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전여옥, "요즘 여당 '더불어 민주당' 너무 오만…다들 더위 먹었나"

등록 2018-08-08 16:38:31 | 수정 2018-08-08 16:46:13

"여당 대표가 여야 합의 특검에 작심비판하다니…매우 부적절"

블로그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사회 주요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한나라당 의원 출신 전여옥 의원이 7일 드루킹 여론 조작 의혹 사건을 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자세를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이 사건을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을 비판하는 추미애 대표와 대표 후보들을 겨냥했다.

전 작가는 드루킹 사건을 특검이 수사하게 된 데에는 추 대표가 단초를 제공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추 대표에 대해 나쁜 글이 SNS에 올라오고 하니 민주당에서 고발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민주당원에다 실세 현역의원 관여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추 대표는 특검이 정치 공세만 한다고 맹공을 했다. 아마 속으로 '내가 괜히 쏴리'하는 심정이었겠지요. 하지만 여당 대표가 여야 합의한 특검에 대해 이렇게 작심 비판을 하다니 많이 놀랐다"며, "있을 수 없는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달 25일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의원이 드루킹 사건 공범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엄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 작가는 "특검도 힘들겠다. 다음 번 여당 대표 될 분들이 이렇게 '권력형 가이드라인'을 그으니 속으로 얼마나 끙끙거리겠나"고 말했다.

이어 "그 중 백미는 김 후보다. '이재명 지사는 제명시켜야 한다'고 했는데 '김 지사는 당이 적극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그 이유가 이렇다. '안 그럼 누가 대통령 선거 운동을 하겠나' 헛웃음에 쓴 웃음이 풋하고 나온다. 요즘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 너무 오만하다. 국민 앞에서 할 소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전 작가는 "이 지사 편들 생각은 추호도 없는데, 똑같은 지사인데 이 지사는 의혹이 계속 불거진다며 탈당하라고 하고 드루킹 사건에 대해 거짓말을 거듭한 김 지사는 '그 정도 선거운동 안 한 정치인이 없다'고 했다"며 "민주당 현재 대표부터 다음 대표 되실 분들까지 단단히 더위 먹으셨나 보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언론이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이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당에 부담을 준다"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폭 유착 의혹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보도한 것으로 이 지사는 3일 "조폭몰이는 공무에 관한 것이자 성남시민 나아가 경기도민의 명예에 대한 것으로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따라서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히기 위한 법적조치에 돌입할 것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