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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비스 노조원 故 염호석 장례식 사건 조사하라"

등록 2018-08-09 14:16:33 | 수정 2018-08-09 14:39:50

경찰청 진상조사위, 사건 조사 개시 권고

자료사진, 금속노조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2014년 6월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앞에서 故 염호석 영결식을 엄수했다. (뉴시스)
9일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가 지난달 3일 개최한 17차 정기회의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 故 염호석 장례식 관련 경찰의 공권력 남용 등 인권침해 사건'의 조사를 개시하라고 경찰청 진상조사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염호석 장례식 사건은 2014년 5월 18일부터 그달 20일 사이 고인의 장례 절차에 경찰력이 투입해 노조원과 조문객들을 체포·진압해 인권을 침해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진상조사위는 "당시 장례식장과 화장장 등에 경찰력을 투입한 경위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진상조사위 권고를 수용해 사건 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진상조사 대상 사건은 모두 7건으로 늘었다.

진상조사위는 이달 중하순께 ▷故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평택 쌍용차 파업 사건 ▷용산 화재 참사 사건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인권침해 재발 방지 제도 개선을 경찰청에 권고한다. 이후에는 ▷故 염호석 장례식 사건 ▷밀양 송전탑 건설 사건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사건 ▷KBS 강제진압 사건 진상조사를 시작한다.

한편 위원회가 접수한 진정사건 중 2015년 8월 25일 발생한 서울 구파발 검문소 총기사건의 경우 진상조사위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경찰관이 피의자인 사건의 수사 관활, 현장검증, 총기 관리 등 문제점을 분석해 지난달 3일 경찰청에 제도 개선을 권고한 상태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