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文, "남북이 하나의 경제공동체 이뤄야 진정한 광복"

등록 2018-08-15 11:30:43 | 수정 2018-08-15 12:29:25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 정착해야 본격적 경제 협력"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뉴시스)
15일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경축식에 참석해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하 광복"이라고 말했다.

광복 73주년이자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을 맞는 이날 문 대통령은 "독립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는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다. 마음 깊이 경의를 표한다.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께도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축사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이후 1년 동안 여성 독립운동가 202명을 찾아 광복의 역사에 당당하게 올렸고 그 가운데 26명에게 이번 광복절에 서훈과 유공자 포상을 한다고 밝히며, "광복을 위한 모든 노력에 반드시 정당한 평가와 합당한 예우를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여성과 남성, 역할을 떠나 어떤 차별도 없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발굴해낼 것이다. 묻힌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의 완전한 발굴이야말로 또 하나의 광복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에서 해방한 국가 중 우리나라처럼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성공한 나라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통일은 멀었더라도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다"며, 4.27 판문점 선언은 국제적 지지 속에서 남북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틀전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가을 정상회담을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다음 달 저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정상 간에 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가기 위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과 북미 간의 뿌리 깊은 불신이 걷힐 때 서로 간의 합의가 진정성 있게 이행될 수 있다"며, "남북 간에 더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하겠다. 북미 간의 비핵화 대화를 촉진하는 주도적인 노력도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야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다"며, "평화경제·경제공동체의 꿈을 실현시킬 때 우리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날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책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30년 간 남북 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최소한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철도연결과 일부 지하자원 개발사업을 더한 효과"라며, "남북 간에 전면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때 그 효과는 비교할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철도·도로 연결의 경우 올해 안에 착공식을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하며, 철도와 도로의 연결이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