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혈액순환 효과 팔찌·족저근막염 치료 깔짱 등 거짓·과대광고 적발

등록 2018-08-16 11:46:26 | 수정 2018-08-16 15:17:53

올해 상반기 온라인 의료기기 오인·과대광고 1832건 적발

올해 상반기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사이트에서 적발된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가 18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상반기 온라인사이트 6624곳을 점검해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1832건을 적발했으며, 지난 상반기 대비 적발건수가 80%나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적발된 유형은 ▲공산품 등을 질병 예방·치료 효과 등을 표방하며 의료기기인 것처럼 광고(오인광고)한 경우 1164건 ▲의료기기 효능·효과를 허가받은 내용과 다르게 거짓·과대광고한 경우 575건 ▲심의 받은 내용과 다르게 광고한 경우 70건 등이다.

적발된 업체들은 공산품인 팔찌를 판매하면서 ‘혈액순환, 통증 완화,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신발 바닥에 까는 깔창이 ‘족저근막염’, 마우스피스가 ‘이갈이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고 광고했다.

공산품인 핀홀 안경이 ‘시력 교정, 시력 회복, 안구건조증 치료’ 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하기도 했다. 안과의사회에 따르면 핀홀 안경을 착용할 경우 주변 시야를 차단해 일시적인 시력 호전 효과는 있으나 동공 확장 등 부작용이 커 오래 착용할수록 눈 조절력이 저하되므로 시력회복에 효과가 없다.

아울러 개인용저주파자극기에 대해 ‘비만해소,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는 등 허가받지 않은 내용으로 광고하고, 음경확대기(성기동맥혈류충전기)에 대해 ‘전립선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고 과장 광고하며 판매한 사례도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광고매체 광고 담당자, 의료기기 업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