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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채팅 앱 악용 청소년 대상 성매매 23건 43명 적발

등록 2018-09-11 10:16:25 | 수정 2018-09-11 11:44:42

1~8월 합동 단속…청소년 포주 3명, 피해청소년 24명 포함

여성가족부와 일선 경찰관서가 지난 1~8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악용한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합동 단속한 결과, 23건이 적발됐다.

여가부는 이번 단속으로 청소년 대상 성매수 13명, 성매매 알선 5명(청소년 3명, 성인 2명), 숙박업주 1명, 피해청소년 24명 등 총 43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또래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일명 ‘청소년 포주’는 16세 1명, 15세 2명이었으며, 모두 유흥비 마련을 위해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청소년 24명 중 20명도 유흥비에 사용하기 위해 성매매를 했다고 밝혔다. 그 외에는 ‘가출 후 생활비·유흥비 마련을 위해’(2명), ‘대출 사용 후 상환을 위해’(1명), ‘호기심에’(1명) 성매매를 했다고 진술했다.

여가부는 단속된 피해청소년들에 대해 적발 초기 심리안정, 조사과정 동석, 부모 인계 등 귀가, 전문상담사 연계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보호지원 조치를 취했다. 성매매 알선 청소년과 피해청소년들은 모두 소년보호사건으로 입건돼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되며, 탈성매매와 자활을 위한 상담과정이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번 단속에서는 성인 대상 성매매도 5건 적발됐다. 성매수 3명과 성매매여성 5명(외국인 1명 포함) 등이다. 성매매 성인 여성 5명은 더 많은 대가를 받으려는 이유로 채팅 앱 상에서 청소년으로 가장해 조건만남을 시도하다 단속에 걸렸다. 대상청소년의 연령 등 신원을 확인하지 않고 이성혼숙하게 한 모텔 업자 1명도 적발됐다.

최창행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청소년들이 채팅 앱 상에서 조건만남 등 성범죄 위험과 유혹에 많이 노출된 것이 현실”이라며 “여가부는 채팅 앱을 이용한 청소년 성범죄 근절과 예방을 위해 ‘건전한 채팅 앱 문화’ 정착을 위한 인식 개선 운동에 나서고, 채팅 앱 사업자의 책임성을 높일 수 있는 법적·제도적 보완책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