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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하루도 못 쉬는 노동자 15.1%…비정규직 41.8%”

등록 2018-09-17 13:50:40 | 수정 2018-09-17 15:30:54

한국노총, 조합원 900명 설문조사…“다 쉬는 노동자 48.8%”
“비정규직, 휴가일수·상여금 등 정규직과 비교해 차별 받아”

다가오는 추석 연휴 5일을 다 쉬는 노동자는 절반이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루도 못 쉬는 노동자도 15%나 됐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조합원 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연휴기간 5일 동안 다 쉬는 노동자는 439명(48.8%)에 그쳤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하루도 못 쉬는 노동자가 136명(15.1%)으로, ‘4일 쉰다’(133명, 14.8%), ‘2일 쉰다’(82명, 9.1%)고 답한 노동자보다 많았다. 직종별로는 운수업(58명, 37.9%)과 서비스·유통업(31명, 24.2%)이 하루도 못 쉬는 비율이 높았다.

고용형태에 따른 휴가일수의 차이도 확연했다. 전체 정규직 응답자 750명 가운데 하루도 쉬지 못하는 경우는 98명(13.1%)이었다. 비정규직의 경우 전체 응답자 67명 중 28명(41.8%)이 하루도 쉬지 못한다고 답했다. 연휴기간 평균 휴가일수도 정규직은 4.1일인데 반해 비정규직은 2.66일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휴가일수는 3.97일이었다.

추석상여금도 비정규직의 경우 아예 없거나 10만 원 이하라고 답한 노동자가 52명(77.7%)이었으며, 정규직은 345명(46.0%)이었다.

한국노총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과 비교해 연휴기간과 상여금 등에서 차별 받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점진적으로라도 이 차이를 개선시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노총 조합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3.27%포인트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