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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서 술 취한 대학생 몰던 렌터카 교통사고…3명 사망

등록 2018-11-20 23:20:31 | 수정 2018-11-20 23:30:28

면허 취소 수준 혈중알코올농도로 운전대 잡아 '참사'

20일 오전 충남 홍성군 홍성읍 소향리 소향삼거리에서 A(23·남)씨가 몰던 티볼리 렌터카가 신호등을 들이 받아 3명이 사망했다. (충남지방경찰청 제공=뉴시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20대 3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충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1시 4분께 충남 홍성군 홍성읍 소향 삼거리에서 SUV 차량이 곡선 도로에서 신호등 기둥과 충돌해 3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운전자인 대학생 A(22·남)씨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01%로 이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한다.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상으로 사고 당시 차량은 총알처럼 빠른 속도로 내달리다 곡선 주행 구간에서 도로를 벗어나 신호등과 도로 연석을 강하게 들이받았다. 당시 충격으로 차량 뒷부분이 찢겨졌다.

차량에는 A씨 외에 조수석과 뒷좌석에 5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로 B(23·남)·C(20·여) 씨 등 3명이 목숨을 잃었고, A씨 등 3명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대학교 같은 과 동기 사이로 보고 있으며, 사고 발생 전 술을 마신 A씨가 빌린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변을 당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지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차를 빌릴 수 있었다고 전해지면서 차량 공유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은 법원에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생존한 동승자들이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 이와 함께 A씨에게 차를 대여한 업체에 과실이 있는지도 따질 계획이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