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차 핵실험 강도, 역대 최대 위력…히로시마 원폭 파괴력의 70%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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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차 핵실험 강도, 역대 최대 위력…히로시마 원폭 파괴력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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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9-09 14:22:59 | 수정 : 2016-09-09 14: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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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전 4차 핵실험 규모는 4kt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강행한 5차 핵실험이 역대 최대 위력이라는 관측이다.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지진화산센터에서 유용규 지진화산감식과장과 기상청 관계자가 북한의 인공지진 발생과 관련 상황 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9일 오전 9시 30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진행한 5차 핵실험은 지난 네 차례의 핵실험보다 훨씬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밀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5차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의 규모는 5.04이며 1월에 있었던 4차 핵실험 당시 규모 4.8과 비교해 약 2배 정도 에너지가 강력하다고 밝혔다. 5차 핵실험의 폭발력은 TNT 10kt을 동시에 터뜨린 정도다. 4차 핵실험 때 폭발력이 4~6kt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이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상공에서 떨어뜨린 고농축우라늄 원자폭탄 ‘리틀보이’의 규모가 15kt였다. 이날 북한 핵실험의 규모는 히로시마 원폭 파괴력의 70%에 달한다.

북한 핵실험 당시 간성·속초·서화·양양·화천·인제 관측소 순으로 우리나라에 있는 200곳의 지진관측망이 진동을 감지했다. 지진의 양상은 4차 핵실험 당시 발생한 인공지진과 유사하다.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센터장은 지진연구센터에서 연 설명회에서 “4차 핵실험 때보다 조금 더 깊은 심도 700m 깊이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땅 속 깊은 곳에서 진행했다는 것은 북한이 폭발력을 감안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 센터장은 폭발 30여분 후 수집한 공중음파에서도 폭발 후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파형이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규모 등 여러 증거를 종합했을 때 북한이 가장 큰 핵실험을 한 것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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