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농락한 北, 6차 핵실험·ICBM 발사실험 이어갈 듯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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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농락한 北, 6차 핵실험·ICBM 발사실험 이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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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9-12 09:53:23 | 수정 : 2016-09-19 07: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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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또 하나의 갱도에서 핵실험 할 수 있는 준비"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한 9일 오후 인천공항 도착장에서 대기중인 외국인들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강도 높은 5차 핵실험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북한이 조만간 추가 도발을 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속속 나오고 있다. 북한은 9일 오전 핵탄두 폭발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9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 장관은 "또 하나의 갱도에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미 군당국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12일 연합뉴스는 정부 소식통이 "한 장관의 발언은 네 차례 핵실험이 이뤄진 2번 갱도 내에 뚫은 여러 갈래의 갱도 중 한 곳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한 차례도 핵실험을 하지 않은 3번 갱도에 더 무게가 실린 발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복수의 정부 소식통이 "북한이 풍계리 1~3번 갱도 중 그간 한 차례도 핵실험을 하지 않았던 3번 갱도에서도 언제든 핵실험을 감행할 준비를 마친 정황을 포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3번 갱도에서 추가적인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1차 핵실험과 2·3·4차 핵실험은 각각 1번과 2번 갱도에서 이뤄졌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핵실험을 하지 않은 3차 갱도가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다.

또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9일 낮 발표한 '조선핵무기연구소' 성명에서 "이번 핵시험에서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탄도로켓트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확인했다"며, "핵탄두가 표준화·규격화됨으로써 우리는 여러가지 분렬물질에 대한 생산과 그 리용기술을 확고히 틀어쥐고 소형화·경량화·다종화된 보다 타격력이 높은 각종 핵탄두들을 마음먹은대로 필요한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우리의 핵무기병기화는 보다 높은 수준에서 확고히 올라서게 되었다"고 자신했다.

북한의 주장대로 소형·경량화한 핵탄두를 원하는대로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면, 앞으로는 핵탄두를 실어 나르는 ICBM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4월 9일 북한이 신형 ICBM 엔진의 지상 분출 실험을 성공했다고 밝힌 후 미국 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은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최근 '성공했다'며 공개한 로켓 엔진을 신형 ICBM에 장착하고 여기에 500kg 규모의 탄두를 탑재할 경우 사거리가 1만 1000km~1만 3000km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이 로켓 엔진 개발에 최종적으로 성공하면 1년 안에 비행실험을 할 수 있고 2020년에는 제한된 수준에서 작전수행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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