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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北, "남측 문의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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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24 08:04:52 | 수정 : 2016-10-24 08: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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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밖으로 나가기 위해 차로 향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뉴시스)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해 북한이 24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기자와 문답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우리와 억지로 련결시켜 종북 세력으로 몰아대는 비렬한 정치테로행위"라며, "명백히 말하건대 당시 남측은 우리 측에 그 무슨 '인권결의안'과 관련한 의견을 문의한 적도, 기권하겠다는 립장을 알려온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이 최근에 발표한 회고록에서 2007년 11월 당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한 정황을 기록한 것을 빌미로 불거졌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대통령 비서실장)가 북한에 의견을 물어보자고 했고 이후 노무현 정부가 최종 '기권'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여당은 이를 두고 색깔론 공세를 퍼부으며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문 전 대표를 추궁해왔다. 문 전 대표는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한 후 2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는 새누리당의 종북 공세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조평통 대변인은 "저들(새누리당)의 재집권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박근혜 역도의 특대형 부정부패행위에 쏠린 여론의 화살을 딴 데로 돌려 날로 심화되는 통치위기를 수습해 보려는 또 하나의 비렬한 모략소동"이라고 비난하며"(2002년 박근혜 당시 의원이 방북해) 평양에 찾아와 눈물까지 흘리며 민족의 번영과 통일에 이바지하겠다고 머리를 조아리면서 거듭 다짐하였던 박근혜의 행동은 그보다 더한 종북이고 국기문란"이라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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