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중 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미사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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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중 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미사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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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05 09:32:58 | 수정 : 2017-04-05 09: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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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김관진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열어
자료사진,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2월 12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월 1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뉴시스)
북한이 5일 오전 동해상으로 미사일 한 발을 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두 나라의 대북 문제 논의에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중국에 북한을 압박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에 정면으로 응수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2분에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한국과 미국이 북한이 쏜 미사일이 무엇인지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60km 정도 비행하다 발사 수십 초 만에 폭발해 바다에 떨어졌다.

동해에서 대기하던 이지스구축함과 탄도미사일 탐지 레이더로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태평양 사령부는 북한이 쏜 미사일이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KN-15)'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전 8시 30분부터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회의를 이끌며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실장은 회의 내용을 수시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관련 부처에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과 도발에 강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미사일이 떨어진 곳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은 아니지만 일본 정부는 북한의 반복적인 도발 행위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미일 세 나라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거나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계하고 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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