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시도했다 실패…靑, 국가안전보장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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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시도했다 실패…靑, 국가안전보장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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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6 10:33:00 | 수정 : 2017-04-16 10: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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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실패한 미사일 기종 등 분석 중"
자료사진, 조선중앙TV가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105주년인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경축 열병식을 실황중계 했다. 사진은 열병식에 등장한 무수단 미사일. (조선중앙TV 갈무리=뉴시스)
북한이 16일 오전 한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불상의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미국 군 당국도 북한이 쏜 미사일이 발사와 동시에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미사일이 거의 발사 직후 폭발했다"고 밝히며, 미국 CBS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국영 언론을 통해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혀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5일에도 신포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비정상 궤도를 그리다 60km 밖 동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진행한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강하게 반발하고 15일 김일성 탄생 10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열병식을 했다. 예상과 달리 15일에 핵실험 등을 하지 않았지만 군 창설 85주년인 오는 25일에 도발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한미 두 나라 군이 경계를 강화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전 9시 30분 '지하 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안보 태세를 점검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NSC로부터 보고를 수시로 받으며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도 받았다. 남부 플로리다 별장에 머무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 NSC 직원들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비행기에 몸을 실은 펜스 미 부통령은 기내에서 보고를 받고 트럼프 대통령과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부통령은 16일 오후 한국에 도착해 17일 황 권한대행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를 논의한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실패해 일본의 안전 보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본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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