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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로 탄도미사일 1발 발사…文 대통령, NSC 소집 지시

등록 2017-07-04 10:04:52 | 수정 2017-07-04 11:35:36

日 스가 요시히데,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 추락"

자료사진, 5월 22일 북한 노동신문은 고체 연료 기반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최종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북한 노동신문 갈무리=뉴시스)
4일 오전 북한이 동해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소집을 지시했다. 일본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며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늘(4일) 오전 9시 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최고 고도·비행거리 등을 현재 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대비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 후 문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 30분 NSC 상임위원회 긴급 소집을 지시했다. 가장 최근에 소집한 NSC는 5월 29일이다.

일본 NHK 방송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9시 39분께 북한 서해안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약 40분 동안 비행한 후 일본 EEZ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의 도발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부근을 항행하는 항공기와 선박 피해 정보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확보의 관점에서 매우 문제가 있는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질타했다.

북한은 지난달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쏜 후 약 한 달 만에 도발했다. 올해 들어서는 열 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을 분석하는 가운데 연합뉴스는 정부 관계자가 이 미사일을 비행거리를 800~900km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